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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손담비·지현정·홍지수 “N번방 26만 명 모두 공범”…신상공개 촉구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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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성 범죄 일명 ‘N번방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손담비, 모델 지현정과 홍지수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현정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원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하고 “26만 명 중 누군가는 이 스토리를 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도 당신의 폭력적인 노리개가 될 수는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그들도 엄연한 공범들”이라며 N번방 가입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뒤 “이들로 인해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손담비, 지현정, 홍지수가 N번방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DB, 홍지수 인스타그램


이어 “내 딸, 내 아내, 내 친구, 내 가족이 여기에서 이런 모욕을 당했다고 상상해봐라.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일”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손담비 역시 이번 사건을 비판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슬로건 ‘그 방에 입장한 너희 모두 살인자’라는 문구를 공유하며 분노했다.

모델 홍지수는 자신의 친구가 직접 작성한 N번방 관련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N번방 관련 자세한 해외기사가 없어 친구가 직접 작성한 글로, 캡처해서 공유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N번방 사건이란 미성년 여성 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것을 일컫는다. 이 사건의 연장선상인 ‘박사방’을 운영하던 ‘박사’ 조모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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