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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뭉쳐야 찬다' 조준호 "한번만 더 기회 달라" 남다른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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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 유도국가대표 선수 조준호/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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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조준호가 어쩌다 FC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 유도국가대표 선수 조준호가 새로운 용병으로 등장, 세운FC와 대결을 펼쳤다.


안정환 감독은 "우리 팀에 부상자들이 많다. 이제 못하면 나간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여기 들어오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준호를 소개했다. 조준호는 지난 친구특집 때 어쩌다FC를 찾아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조준호는 어쩌다FC 용병 제안에 "마지막 찬스구나 싶었다. 33세에 무직이 됐다"라며 "체육관도 동생에게 넘어갔다. 올해 유도를 잃어서 이제 남은 건 축구밖에 없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조준호는 부정확한 패스로 위기를 맞았고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기존 멤버들의 활약으로 어쩌다FC는 3:1 2승을 얻어냈다.


경기 후 안정환 감독은 조준호에게 "예전 친구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와 지금 선수들의 실력을 비교했을 때 어떤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준호는 "선수들은 발전했는데 전 너무 도태된 것 같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몸을 만들어오겠다"라며 "제가 팀에 누가 된 것 같다.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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