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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지침따라 코로나 검사 기다리는 윌슨 "같이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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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타일러 윌슨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외국인선수 타일러 윌슨(31)이 예정보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며 시즌 개막을 고대했다.

윌슨은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21일 미국 LA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윌슨은 팀의 조기입국 요청에 신속하게 응답했다. 스스로 항공권을 알아보고 구매하며 팀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는 지난 7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개막일이 결정되기 전까지 고국에서 머물다 개막일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LG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있어 한국이 미국보다 안전한 상황이고 국제 항공편도 급속히 줄어들면서 외국인선수 3명에게 귀국을 요청했다. 라모스는 23일, 켈리는 25일 입국할 예정이다.

윌슨은 약 보름 만에 한국 땅을 밟으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어서 팀에 복귀해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하루 빨리 시즌이 개막해서 우리 팬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우리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우리 팬들이 건강하게 지내면서 잠실구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윌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검역조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에 있는 숙소로 이동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윌슨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숙소에 머물고 있는 윌슨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오면 선수단에 합류한다. 라모스와 켈리 역시 윌슨과 같은 절차를 밟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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