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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POP이슈]"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정려원·혜리→라비, n번방 사건 강력 처벌 한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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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려원, 혜리, 라비/사진=헤럴드POP DB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둘러싼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한마음으로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23일 배우 정려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그 방에 입장한 너희 모두 살인자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가해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뒤 이를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 부당 이득을 챙긴 사건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74명 가운데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화방에서 유포와 시청을 한 이용자가 중복 허용 약 26만 명에 달한다는 추산까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에 국민적인 공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들도 용기 내 가해자들의 신상공개 등 강력 처벌을 바라는 여론에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있다. 가수 에릭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n번방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이들을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게재했다.

지난 22일 가수 혜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마찬가지로 청원글의 캡처를 올렸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더불어 신상 공개 빛 포토라인을 요구하는 청원글 캡처 화면을 올렸다.

돈스파이크는 같은 날 "정치적 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강력한 처벌과 정보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26만명의 참여자 중에 신고, 고발이 없었다는것 또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글은 20일 오전 기준 150만 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내용의 글도 21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외에 래퍼 쌈디, 가수 조권, 유승우, 권정열, 백예린, 배우 문가영, 하연수, 손수현, 이다인 등 스타들도 가해자 처벌 강화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처벌 결과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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