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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와인스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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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에서 성폭력범으로 추락한 하비 와인스타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은 섬 자체가 교도소인 뉴욕의 라이커스 섬에서 새 교도소로 이동한지 며칠 만에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격리 중이다.
뉴욕주 교정국 관계자들은 "개인의 의료기록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없다"며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또한 하비 와인스타인의 홍보 담당자 역시 "우리 팀은 아직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데드라인은 뉴욕주 한 경찰 공무원에게 이를 확인했다며 하비 와인스타인이 961명 정원인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2명의 수감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논란은 지난 2018년 10월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 매체는 와인스타인이 30년 전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으며, 그 중 최소 8명의 피해자에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 등이 있다고 보도해 미 전역에 큰 파문을 낳았다.
이후 하비 와인스타인은 2006년 7월10일 소호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배우 미리엄 헤일리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 등을 비롯한 유명 여배우들을 포함, 90여명의 여성이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렇게 촉발된 미투 운동은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기자들은 해당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법원으로부터 23년형을 선고받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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