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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리버풀, '치명적 실수' 범한 GK 아드리안 판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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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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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아드리안(33)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아드리안은 웨스트햄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합류한 뒤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자유계약(FA)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아드리안은 올시즌 초 부상 당했던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공백을 잘 메웠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아드리안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아드리안의 실책이 나왔다. 연장 전반 7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골 직전 부정확한 킥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당시 알리송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이날 무려 9번의 선방을 기록한 아틀레티코의 오블락 골키퍼와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실책을 범한 아드리안에게 평점 4.9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리버풀은 결국 아틀레티코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팀토크'는 22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드리안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아드리안은 아틀레티코와 UCL 16강 2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바 있다. 리버풀 출신의 스티브 니콜은 아틀레티코전이 끝난 뒤 알리송 영입에 6,500만 파운드(약 940억 원)을 지불한 것을 정당화시킨 경기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은 아드리안이 입단할 때부터 리버풀의 후보 골키퍼로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의구심을 표했다. 현재 리버풀은 아드리안이 이적할 경우 그를 대신할 선수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의 우구르칸 카키르(23)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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