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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펠라이니, 중국 슈퍼리그서 첫 코로나19 확진…"모두 안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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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산둥 루넝의 미드필더 33살 마루안 펠라이니가 소셜미디어(SNS)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펠라이니는 한국시간으로 어제(22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양성이었다"며 감염 사실을 밝혔습니다.

환하게 웃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함께 올린 그는 이어서 "걱정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팬, 의료진,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그러고는 "치료를 잘 받고 가능한 한 빨리 다시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부디 모든 이들이 안전하기를"이라고 소망했습니다.

펠라이니는 팀 합류를 위해 19일 싱가포르 항공편으로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뒤 20일 오전 고속열차를 타고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격리된 상태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서 갑급리그(2부) 메이저우 하카 소속의 도리(브라질),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축구의 기대주 우레이 등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펠라이니가 처음입니다.

펠라이니는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슈퍼리그는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크게 줄자 오는 4월 18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슈퍼리그 개막 일정은 다시 불투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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