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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유명 골프 교습가 피트 코웬, 코로나19 유증상자로 자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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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많이 가르친 골프 교습가 피트 코웬(69)이 코로나19 유증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위크는 23일 영국 일간 더 데일리 텔레그라프를 인용, "코웬이 정식 검사를 받아보지는 않았으나 코로나19의 증상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격리중인 코웬은 "나에게 이런 증상이 있다니 충격적이다. 나이·건강 등과 상관없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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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교습가 피트 코웬(왼쪽)이 2016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골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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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코웬은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교습가'로 불린다. 하먼家의 교습가 빌 하먼은 2017년 뉴욕 타임스 기사에서 코웬을 '베스트 교습가'라고 일컬었다.

코웬은 여덟 명의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지도했다. 브룩스 켑카, 게리 우들랜드, 리 웨스트우드, 헨릭 스텐손, 다렌 클라크, 세르히오 가르시아, 파드리그 해링턴, 대니 윌렛 등이다.

웨스트우드는 그의 지도아래 2010년 10월 타이거 우즈의 281주 '장기 집권'을 무너뜨리고 세계랭킹 1위가 됐으며, 스텐손은 코웬의 스윙 개조 덕분에 201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켑카는 그와 함께 하는동안 US오픈과 US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우들랜드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이 됐다.

코웬은 지난 달 임성재가 우승한 미국PGA투어 혼다 클래식에 가 빅토 호블랜드의 쇼트게임 SOS(긴급 도움 요청)에 응했다. 그 다음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켑카와, 1라운드 후 대회가 취소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우들랜드와 함께 하며 그들의 스윙을 봐줬다.

우들랜드는 "최근 몇 차례 통화했는데 코웬 스스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진단하고 있었다. 지금 격리중인데 아주 끔찍한 일로 생각하고 있더라."고 골프위크에 전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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