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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LPGA도 5월 중순까지 ‘코로나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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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이어… 대회 개최 보류 / ANA 인스퍼레이션 9월로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5월 중순까지 ‘휴업’이 이어지게 됐다. 22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이후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LPGA 투어는 4월1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 예정이던 롯데 챔피언십과 이어 열리는 LA 오픈, 메디힐 챔피언십까지 대회를 추가로 연기했다. LPGA투어는 올해 1월부터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미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싱가포르 HSBC 월드 위민스 챔피언십, 3월 중국 블루베이 LPGA 등 ‘아시아 스윙’ 대회를 모두 취소하는 등 6개 대회 일정을 취소·연기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는 대회는 9개 대회로 늘었다.

LPGA 투어의 다음 일정은 5월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개막하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이다. 4월2일 개막 예정이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는 9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기로 했다.

PGA 투어도 이달 초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휴업’ 상태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만 열리고 취소됐고 이어 발스파 챔피언십,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등 10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여기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도 포함됐다. PGA 투어의 다음 대회는 5월21일 개막 예정인 찰스 슈왓 챌리지다.

그러나 지금 같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미국에서 계속된다면 이후 대회도 예정대로 열릴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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