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린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 안준영 PD, 이모 PD와 배임증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이들에 대한 2차 공판은 이달 6일 예정된 바 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침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부 재판들의 휴정을 권고한 것에 따라 이날로 미뤄졌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린다. 사진=MBN스타 DB |
피고인들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전 시즌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 PD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부정청탁 대가로 47회에 걸쳐 4683만7500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김 CP는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즌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해당 득표수 조작으로 인해 최종 데뷔조 상위 11명에 포함됐던 A연습생이 탈락, 순위에 없던 B연습생이 워너원 멤버로 발탁돼 1년6개월 동안 활동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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