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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中, 코로나19에 법인세 인하 등 중소기업 지원책 추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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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가 2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의료방호물자 생산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마스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분초를 다투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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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경기대책을 내놓았다고 신화망(新華網) 과 국제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날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40년 만에 경기침체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고용유지를 중심으로 하는 경기자극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2월 실업률은 사상최고 수준인 6.2%까지 치솟았다.

체제 안정을 최우선하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게 실업률 급상승은 최대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국무원은 대책으로서 법인세율 인하를 가속하는 한편 해고를 적게 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당기업이 지난해 납부한 실업보험료를 최대 100% 환급해주기로 했다.

대학 졸업생은 1년 이상 계약으로 고용하는 영세기업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한 제조업과 건설업, 물류,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의 경영과 사업계획의 재개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출가노동자 농민공의 취업을 지원하며 유연한 고용상태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노점상과 여타 영세상업의 허가도 늘린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도입한 재정과 금융정책을 주로 중소기업과 민영기업 대상으로 펴겠다고 언명하기도 했다.

중국에선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은 전체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리 총리는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글로벌 시장이 대단히 불안정하다. 중국이 세계경제 정세를 예의주시,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며 중국 경제회복을 겨냥해 서둘러 대책을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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