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양돈 농가를 소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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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화천 등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계속 발생하는 등 전파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철저한 ASF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야생멧돼지의 번식으로 인한 서식 개체 증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곤충 등 매개체 활동, 접경지역 영농활동 증가 등으로 ASF의 전파 위험도가 대폭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는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양돈농가를 매일 소독하고 사육돼지 정밀검사, 축산시설·양돈농장에 대한 환경요인 검사 등 상시 예찰을 하기로 했다.
또 농장단위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농가 울타리와 소독시설, 축사 방충망 등 차단시설을 보완하고 양돈농장의 방역 실태에 대해 구·군 점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합동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의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가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방역 조치를 잘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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