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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뻗치는 코로나19, NASA '달 탐사'까지 가로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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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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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에서 작업자들이 우주발사시스템(SLS)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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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작업까지 멈춰 세웠다.

20일(현지시간) 나사는 지역사회에서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에 대한 우려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로켓과 캡슐 제작 및 시험 작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짐 브라이든스틴 나사 우주국 관리사무관은 성명을 내고 "우주발사체 로켓을 건설 중인 뉴올리언스 미슈드 조립시설과 미시시피주 스테니스 우주센터 문을 닫기로 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증가하면서 우리 인력 가운데에서도 자가 격리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나사는 우주발사체와 우주인 탑승 공간인 오리온 하드웨어의 생산과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 또 나사 인력과 계약업체는 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관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4년을 목표로 우주인을 달 표면에 보내는 계획이다. 2022년 아르테미스 2호에 우주인을 태워 달 궤도를 비행하고, 2024년 여성 최초로 달을 밟을 우주인을 태운 아르테미스 3호로 달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이번 시험 중단과 시설 폐쇄로 프로젝트는 목표 기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와 텍사스주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도 핵심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시행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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