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文캠프 법률인권특보 활동
한명은 민주당 행사 참여 드러나
법조계 "尹총장 장모 관련 수사, 여당이 기획했다고 의심할 정황"
한명은 민주당 행사 참여 드러나
법조계 "尹총장 장모 관련 수사, 여당이 기획했다고 의심할 정황"
검경의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73)씨에 대한 수사는 그동안 접수된 고소·진정을 근거로 최근 본격화됐다. 검찰 안팎에선 고소와 진정을 제기했던 이들의 과거 행적도 회자되고 있다.
법무부의 검찰개혁위원회에 최씨의 사문서위조죄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냈던 노모씨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로고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민주당이 주관한 것으로 보이는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게시돼 있다. 노씨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같이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려놨다. 노씨는 최씨의 지인 김모씨와 경기 양주시 납골당 운영권을 두고 다투던 인물이다. 기소된 노씨는 윤 총장의 장모 최씨가 김씨와 가깝다면서 윤 총장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정을 지난 9월 법무부에 냈다. 이 사건은 의정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장에 고소장을 제출했던 정모씨는 최씨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벌여왔다.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투자의 수익금과 관련해 최씨를 협박했다는 혐의 등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정씨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 배지를 달고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정씨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고 한다.
법무부의 검찰개혁위원회에 최씨의 사문서위조죄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냈던 노모씨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로고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민주당이 주관한 것으로 보이는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게시돼 있다. 노씨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같이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려놨다. 노씨는 최씨의 지인 김모씨와 경기 양주시 납골당 운영권을 두고 다투던 인물이다. 기소된 노씨는 윤 총장의 장모 최씨가 김씨와 가깝다면서 윤 총장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정을 지난 9월 법무부에 냈다. 이 사건은 의정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장에 고소장을 제출했던 정모씨는 최씨를 상대로 10여년간 소송을 벌여왔다.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투자의 수익금과 관련해 최씨를 협박했다는 혐의 등으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정씨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 배지를 달고 찍은 사진을 올려놨다. 정씨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고 한다.
이들에 대해 한 법조인은 "여당이 윤 총장 장모 수사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하는 정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소·고발 건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기 한참 전부터 계속됐던 것으로 정당·캠프 이력과 최씨 고소는 무관하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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