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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금융위, 추경 8147억 확보…기업銀·신보에 출자·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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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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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소관 추가경정예산으로 8146억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 가운데 4125억원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대상 초저금리 대출 4조6000억원 추가 공급을 위한 중소기업은행 출자금으로 사용된다.


또 4021억7500만원은 특례보증, 유동화 회사보증, 시중은행 이차(利差)보전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신용보증기금 출연금으로 쓰인다.


금융위는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대상 초저금리대출(연 1.5% 안팎)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시중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초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시중은행의 월별 이차보전 대출 실적(대출금리 감액분)의 80%를 정부가 은행에 재정으로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주력산업 및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기존 1조2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5000억원 확대 공급한다.


코로나19로 자금 위축 우려가 있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1조6800억원의 P-CBO도 발행한다. 내달 중에 1회차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가 비교적 큰 대구ㆍ경북 소재 중소기업과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는 총 7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가 조기 극복 될 수 있도록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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