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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국악원이 19일부터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상현실(VR) 공연 서비스를 시작한다.
VR 공연은 사물놀이, 시나위와 같은 기악과 승무, 부채춤, 장구춤, 진주검무, 동래학춤, 설장구춤 등의 전통무용, 그리고 판굿, 사물놀이 등 연희와 춘향전 사랑가 등의 창극과 씻김굿 등 총 37가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국립국악원의 VR 공연 서비스는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관한 2019년도 혁신성장기반문화데이터구축 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립국악원과 지방국악원(부산, 민속, 남도)에서 각 지역별 특색을 드러내는 국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악기 소개와 공연보기 VR 콘텐츠, 3D 춤 따라 하기 등의 콘텐츠도 함께 제작했다.
유튜브를 통해 우선 공개하는 이번 콘텐츠는 8K의 고해상도로 촬영됐다. 각각의 국악 공연 레퍼토리는 1인칭 시점으로 근접 촬영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로 연출해, 실제 공연장에서도 자세히 보기 힘든 연주자들의 손끝이나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360도 전 방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촬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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