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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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통 예술과 최신 기술이 만났다. 국악 연주자, 무용가의 섬세한 떨림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VR 콘텐츠가 제작, 새로운 방식으로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9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VR 공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연의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사물놀이, 시나위와 같은 기악과 승무, 부채춤 등의 전통무용, 판굿, 사물놀이 등 연희와 춘향전 사랑가 등의 창극과 씻김굿 등 총 37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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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국악 공연 레퍼토리는 1인칭 시점으로 근접 촬영,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는 무대로 연출했다. 실제 공연장에서도 보기 힘든 연주자들의 손끝이나 무용가의 세세한 동작까지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360도 전 방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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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굿’의 경우 열 두발 길이의 긴 채상이 달린 상모를 돌리며 화려한 기술을 뽐내는 개인놀음 ‘열두발상모’와 망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은 객석에서 바라보던 것과 다른 생동감 넘치는 흥을 돋울 전망이다.
국립국악원 측은 “전통 예술 VR 콘텐츠를 통해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등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공연장을 벗어나 고궁이나 자연경관이 좋은 장소에서 국악공연 VR을 촬영해 이용자가 한국의 주요 장소와 국악공연을 동시에 감상하는 VR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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