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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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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LPGA 커미셔너 "두 대회 하나로 묶어서 하나로 치르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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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LPGA 투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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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완 커미셔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LPGA 투어가 예정됐던 시기에 치르지 못한 대회를 2개씩 한 대회로 묶어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PGA 투어는 2-3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스윙 3개 대회 취소를 시작으로 3-4월 열릴 예정이었던 3개 대회(볼빅 파운더스컵, KIA클래식, ANA인스퍼레이션)마저도 연기됐다.

완 커미셔너는 "두 대회를 하나로 몰아서 치르는 사례가 많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회에 2개의 타이틀스폰서가 함께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한 대회 총 상금도 2배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550만 달러)다. 메이저 대회 상금이 보통 310-55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두 대회가 결합해 진행될 경우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수준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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