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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리버풀, '코로나 사태'에 안필드 마지막 힐스보로 추도행사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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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리버풀, '코로나 사태'에 안필드 마지막 힐스보로 추도행사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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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축구 경기 뿐 아니라 대규모 행사도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리버풀 역시 31번째 힐스보로 추도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5일에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 31회 힐스보로 추도행사가 연기됐다. 코로나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힐스보로 패밀리 서포트 그룹(HFSG)가 연기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힐스보로 참사는 1989년 4월 15일 셰필드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참사로 당시 대처 미흡으로 96명의 리버풀 팬이 압사당한 사건이다. 리버풀은 매년 4월 15일 힐스보로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기념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안필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였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례적으로 행사를 미루게 됐다.

HFSG의 마가렛 아스피널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안필드에서 마지막 추도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이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HFSG를 대표해서 이 문제를 이해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4월 15일, 기도로 96년도를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리버풀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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