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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로나19 추경' 국회 통과…11조7000억원 규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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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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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여야는 17일 밤 본회의를 열어 11조7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12일 만이다. 추경 수정안은 재석의원 225명,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11조7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되, 세입경정을 줄이고 세출경정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재정 지출 규모를 늘렸다.


추경 원안에서는 세입경정이 3조2000억원, 세출경정이 8조5000억원이었지만, 여야는 세입경정에서 2조4000억원을 줄이고 세출 부문에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예산과 예비비 등 6800억원을 감액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지원예산이 1조394억원 추가 편성돼 총 지원예산은 1조6581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전국 대상 일반사업 중 대구·경북 배정액을 추가하면 대구·경북 지역 예산은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예산을 1483억원 증액하고, 생계위험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예산 1조1638억원을 증액했다.


이밖에 아이돌봄 문제 해소와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 7696억원을 증액하고, 저가항공사(LCC) 등 피해업종 자금지원 보강 예산에 2418억원을 증액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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