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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팝업★]"영화 감독이 꿈" 오지호, 연기+승부욕 뿜뿜…딸바보의 열일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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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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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오지호가 딸 사랑과 함께 연기 욕심을 뽐냈다

17일 생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 배우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빛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악몽'에 출연한 오지호. 그는 평소 영화 감독을 최종 목표로 삼았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뽐냈다.

오지호는 "이상한 영화다.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는 감독이 딸을 구하려고 영화를 만들며 정체성을 잃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하면서 "시나리오도 이상한데, 감독님도 이상하다. '뭐 이런 감독이 있지?'라는 생각에 영화에 참여했다. 자기 색이 뚜렷한 감독이더라"고 덧붙였다.

감독 역시 딸을 키우고 있다고. 오지호는 "딸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그려져 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딸바보 아빠로서 딸을 잃은 연기가 쉽지 않았을 터. 오지호는 "너무 힘들었다. 카메라가 오기 전부터 감정이 올라와서 그걸 참아내기 위해 아이 얼굴을 보지 않기도 한다"며 딸을 잃고 오열하는 장면을 가장 힘들었던 현장 기억으로 꼽았다.

함께 예능에 얼굴을 비추었던 서흔이는 벌써 여섯살이라고. 그는 "서흔이의 꿈이 배우다. 그래서 나중에 크면 아빠랑 같이 촬영장에 가자고 하는데 싫다더라"며 서운해했다.

영화에서 감독 역을 맡으면서 연출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고 설명한 오지호. 그는 본인이 감독으로 눈 여겨보는 배우로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서준과 김다미를 뽑았다.

그러면서 10년 계획을 전했다. 오지호는 "역시 제가 생각했던 꿈을 해보니까 좋았다. 지금 10년 계획을 생각하고 있고, 기회되면 짧은 웹드라마나 청춘을 다룬 학원물을 하고 짧게 이어가면서 연출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그는 승부욕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오지호는 "장혁씨가 승부욕이 많다. 추노할 때가 10년 전인데 연기 욕심도 많다. 개인적으로 동갑인 혁이에게 자극을 많이 받았다. 연기 욕심과 승부욕이 나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있구나 했다. 저는 그때 그 친구에게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회상했다.

최근 예능에서 허벅지 싸움으로 단련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는 그. 오지호는 "허벅지 씨름을 하는데 진짜 현역 씨름 선수를 데려오더라. 그래도 제가 이겼다. 딱 한 번 졌는데 김풍씨와 다시 겨뤄보고 싶다 그때 10명과 릴레이로 하고서 김풍씨가 마지막이었다. 매번 설명해야 해서 불편하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오지호는 "10년의 계획을 세우는데 몸도 만들고 있고, 장르물로 더 많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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