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노조(MLBPA)와 합심해 이번 사태로 공립학교에서 급식을 받지 못하거나 자가격리된 취약계층을 위해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몹시 어려운 시기에 뜻을 같이한 선수노조에 감사드린다"라며 "(메이저리그도) 사회의 일원으로 취약층을 돕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스프링캠프를 중단하고 2020시즌 개막전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했던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날 30개 구단과 전화 회의를 한 뒤 개막을 추가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동안 50명 이상 참석하는 모임을 자제하고 권고한 만큼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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