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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에딘손 카바니만은 상대에 대한 존중을 지켰다. 카바니는 엘링 홀란드를 향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이 조롱 세리머니를 벌이는 것을 반대했고, 단체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 합계 3-2로 역전 8강행에 성공했다.
이날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커 보였다. 위기도 있었지만 도르트문트의 도전을 뿌리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대 공격수 홀란드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홀란드는 1차전 당시 2골을 넣고 '가부좌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PSG에 패배를 안겼다. 이어 홀란드가 SNS에 "파리는 나의 도시다. 당신들의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PSG 선수들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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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복수에 성공한 PSG 선수들은 홀란드 특유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따라하면서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도중 네이마르가 그런 모습을 보인 것도 모자라 경기 후 PSG 선수단 대부분이 단체 세리머니를 해 홀란드를 조롱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PSG를 자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은 가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일'에 따르면 홀란드는 해당 SNS의 계정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미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은 PSG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매체 '오바시온디지털'에 따르면 카바니는 홀란드를 조롱하는 팀 동료들의 행동에 가담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카바니가 네이마르 등 팀 동료들의 조롱하는 행동을 말리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골 세리머니를 하던 네이마르의 행동을 말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경기 후 단체 세리머니 자리에도 자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도 "오직 카바니만이 홀란드를 조롱하는 자리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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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불문하고 PSG 선수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영국 레전드이자 공영방송 'BBC'의 '매치오브더데이' 진행자인 게리 리네커는 음바페가 중심이 된 조롱 세리머니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품위 없다. 그는 시끄럽게 소리치는 19세 소년에 불과하다"라면서 비판했다.
사진= PSG, 게리 리네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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