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갤S10 5G 출고가 24만9700원 인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0원 구입 후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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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S10 5G 번호이동으로 졸업(구입)했습니다. 차비(페이백) 받아 갑니다."
출시 1년이 지난 갤럭시S10 5G 모델의 떨이 판매가 시작됐다. 이통사들이 출고가를 낮췄고 일부 대리점들은 무료로 기기를 판매하는 등 '갤S10 대란'이 발생할 조짐도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256GB 모델의 출고가를 124만8500원에서 99만8800원으로 24만9700원 인하했다.
KT에서 갤럭시S10 5G(256GB)를 9만원대 요금제로 구입할 경우 공시지원금 45만원에 추가지원금(6만7500원)을 받아 48만1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 40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원을 적용해 총 53만8800원에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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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기기변경 또는 번호이동으로 0원에 구입했다는 후기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후기를 보다 좌표를 받아서 찾아간 매장에서 현금 완납 기준 0원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갤S10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는 "9만원대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갤럭시S10 5G를 5만원에 구입했다. 번호이동이나 기변 상관 없이 조건이 좋다"고 했다.
갤럭시S20가 지난 6일 출시됐지만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낮게 책정한데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갤럭시S10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와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갤럭시S10 5G 모델에 불법 보조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일명 폰파라치 제도라 불리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의 신고 포상금을 3분의 1로 한시 인하키로 했다. 신고 포상금이 3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아진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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