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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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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미룬다…미국 4대 프로스포츠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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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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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프로스포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탓에 모두 멈췄다. 미국 프로농구(NBA)를 시작으로, 시범 경기를 진행하던 야구까지 소화하던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로버트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과 컨퍼런스 콜을 한 뒤, 발표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27일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이상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된 것은 선수 노조 파업 사태가 일어났던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MLB와 구단들은 정규시즌 일정 변경에 대해 이미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 개막되기를 희망하며 조만간 변경된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결정에 선수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스포츠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내게도 두 아이가 있다”고 했다.

이로써 미국 4대 스포츠가 모두 멈췄다. 미국프로농구(NBA)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선수가 나오자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또 시즌을 이미 진행하고 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미국프로축구(MLS)도 1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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