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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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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PGA 무관중, LPGA는 연기 "코로나19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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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진행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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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결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간)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남은 3개 라운드와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3월25~29일)와 같은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앤클럽챔피언십(3월26~29일)은 아예 연기했다.


PGA투어는 12일 밤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19일 밸스파챔피언십, 25일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4월2일에는 발레로텍사스오픈이 예정됐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이 모조리 중단되거나 개막을 연기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골프는 선수 간 신체 접촉이 없고,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라 중단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발레로텍사스오픈 다음에는 4월9일부터 2020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가 이어진다. 이 대회는 PGA투어가 아닌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이 주관한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지난주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힌 뒤 아직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판정쭝(대만)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도중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기권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시 대회를 잇따라 연기했다. LPGA투어 사무국은 "아시안 스윙 취소 이후 다음주부터 속개될 예정이던 볼빅파운더스컵과 기아클래식, 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LPGA 가족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며 "연기된 3개 대회는 올해 안에 다시 일정을 잡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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