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코로나 걸릴 수 있어…커미셔너라면 일주일 지켜보고 고민"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르빗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시속 158㎞의 강속구를 던졌다.
경기 뒤 그의 시선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국프로농구(NBA) 뉴스를 향했다.
이날 NBA는 유타 재스 센터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리그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그러면 NBA처럼 정규시즌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내가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라면 일주일 정도 지켜보고서 (리그 중단 등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과 이란은 미국보다 빨리 코로나19 위협을 느낀 곳이다.
다르빗슈는 꾸준히 코로나19 위협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위기감에 휩싸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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