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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ISSUE] '선' 넘은 코스타, 취재진 향해 기침하는 척 '인터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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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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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이번 행동은 선을 넘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악동' 디에고 코스타가 리버풀전 승리 후 믹스드존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척을 하며 인터뷰를 거절했고, 코로나 19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면서 합산 스코어 4-2로 8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전반전에 바이날둠에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연장 전반 피르미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요렌테가 리버풀의 아드리안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만회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모라타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넣으며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짜릿한 승리였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교체 아웃된 코스타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코스타는 교체 사인이 나오자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벤치로 향했고, 불만이 담긴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했다. 여기에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까지 하며 분위기를 좋지 않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경기 후였다. 취재진은 짜릿한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인터뷰 하기 위해 믹스드존에서 기다렸고, 이때 코스타가 등장했다. 그러나 코스타는 자신의 활약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인터뷰를 거절하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일부러 소리 내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취재진을 지나가는 중에도 계속 크게 기침을 했고, 결국 인터뷰를 거절했다.

도를 넘는 행동이었다. 코로나 19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경기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코스타의 행동은 옳지 않았고,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다. 이에 스페인 현지의 취재진도 코스타의 행동에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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