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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휴스턴 리매치" MLB.com 선정 흥미로울 월즈시리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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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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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12일(한국시간) "2020년 일어나면 가장 흥미로울 월드시리즈 매치업"을 꼽았다.

1위는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대결이 차지했다. 두 팀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휴스턴이 다저스를 시리즈 스코어 4-3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후 문제가 터졌다.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사용해 다저스 사인을 훔친 사실이 적발됐다. 외야에 포수 사인을 훔치는 카메라가 설치됐고 더그아웃 안에서 쓰레기통을 두드려 타자에게 사인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MLB.com은 "다저스와 휴스턴이 만나는 것은 분명히 가장 가능성이 있는 드라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휴스턴을 상대하는 다저스를 사람들은 응원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2017년 복수 때문에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휴스턴이 사인훔치기 없이 우승하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며 두 팀 대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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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 맞대결이 선정됐다. MLB.com은 "두 팀 역시 사인훔치기와 관련이 있다. 사인훔치기로 두 팀은 감독을 잃었다. 두 팀에게는 잊을 수 없는 1986년 월드시리즈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3위는 LA 에인절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대결이다. 4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위는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맞대결이 선정됐다. 6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뽑혔다.

MLB.com은 7위로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선정했다. 매체는 "이것은 동정 시리즈다. 두 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에 도달하지 못한 가장 오래된 팀이다. 시애틀 최근 포스트시즌은 2001년이며 마이애미는 2003년이다. 마이애미가 포스트시즌에 도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상상하는가?"라며 두 팀을 동정하는 의견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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