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와 시범경기서 공 11개 중 6개가 시속 160㎞ 넘어
마이클 코페치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최고 유망주 우완 투수 마이클 코페치(24)가 팔꿈치 수술 후 처음 오른 마운드에서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뿌렸다.
코페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1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6개의 구속이 시속 160㎞를 넘었다.
초구가 시속 100마일(160.9㎞)을 찍었고, 그 다음에는 101마일(162.5㎞), 다시 100마일, 다시 101마일을 연속해서 기록했다.
코페치가 등판한 것은 18개월 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코페치는 2016년 화이트삭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을 내준 대가로 받은 유망주 선수 4명 중 한 명이다.
그는 연습 투구에서 시속 110마일(177㎞)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져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코페치는 "처음 두 개의 공을 던졌을 때, 억제하기 힘든 기분이었다. 세 번째 공을 던지면서 숨을 가다듬었지만, 여전히 많은 아드레날린이 나왔다"며 복귀 후 첫 등판의 감격을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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