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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선거제 개혁

선거법 개정후 별의별 정당… 조국수호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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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친여(親與) 성향 네티즌들이 10일 가칭 '조국수호당' 창당에 나섰다. '조국수호당'은 지난주 선관위에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마쳤고, 대표자엔 박모씨, 이모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창준위 발기 취지문에서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며 "우리는 부패하고 사악해진 정치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개혁을 추진하려는 장관과 그 가족들에게 자행한 무자비한 폭력을 적나라하게 목도했다"고 했다. 이어 "100여명의 검찰이 동원돼 자녀의 일기장까지 뒤져가며 수개월간 자행한 반인권적 폭거를 망연자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정치 검찰 개혁이 다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기성 정치 세력에 더 이상 조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적폐 세력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해나갈 새로운 정치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법 개정 이후 각종 정당이 난립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이 같은 정당까지 등장한 것 같다"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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