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천만달러 2031년부터 12년간 나눠 받아
밀워키 간판타자 옐리치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9년간 2억1천50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한 간판타자 크리스천 옐리치(29)가 51세까지 연봉을 나눠 받는다.
AP 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옐리치의 계약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옐리치는 올해 1천250만달러, 내년 1천400만달러를 받고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해마다2천600만달러를 가져간다.
2029년 팀이 옵션을 행사하면 옐리치는 2천만달러를 받고, 결별을 택하면 바이아웃 액수로 650만달러를 챙긴다.
팀 옵션으로 설정된 금액은 구단의 행사 여부에 따라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기에 옐리치가 확보한 액수에선 빠진다.
옐리치가 9년 계약 연장으로 챙길 돈은 바이아웃 액수를 포함해 2억1천500만달러다.
옐리치는 올해와 내년엔 보장된 금액을 온전히 손에 쥔다. 단 2022년부턴 2천600만달러 중 2천200만달러씩만 가져가고, 연간 400만달러는 나중에 받는다.
바이아웃 금액 650만달러에서도 200만달러를 추후 받기로 했다.
따라서 유예된 금액은 바이아웃을 합치면 최대 3천만달러에 달한다.
밀워키는 이 돈을 2031년부터 2042년까지 연간 250만달러씩 12번에 걸쳐 옐리치의 통장에 넣어준다.
밀워키가 2029년 팀 옵션을 행사한다면 유예된 금액은 2천800만달러로 줄어들고, 옐리치는 2031년부터 12년 동안 연간 233만달러씩을 받는다.
은퇴 후에도 옐리치는 적지 않은 목돈을 쥐는 셈이다.
옐리치는 또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면 보너스로 10만달러를 받고, 올스타 선정·월드시리즈 MVP 선정·실버 슬러거 수상 등을 이룰 때마다 5만달러의 가욋돈이 생긴다.
옐리치는 아울러 자신의 동의 하에만 트레이드될 권리도 계약서에 삽입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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