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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공영방송과 독설가 김구라, 유튜브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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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튜디오K '구라철', 공개 이틀 만에 35만뷰 돌파

연합뉴스

웹예능 '구라철'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공영방송 KBS와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김구라가 만난 웹예능 '구라철'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BS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KBS 엔터테인'에서 공개된 '구라철' 두 번째 에피소드 조회수가 이틀 만에 35만뷰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방송은 김구라가 아들 동현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을 찾아가 대표 라이머 앞에서 대놓고 걱정과 섭섭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구라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묻는 '구라철'은 김구라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우며 그동안 공영방송 KBS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자유분방함을 지향한다.

김구라가 KBS 제작본부장을 만나 'KBS는 왜 이렇게 화면이 칙칙하냐' 'KBS가 새 프로그램만 론칭하면 베낀다는 소리를 듣는다' 같이 방송에서 하기 힘든 질문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시도하는 것이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구라철'의 첫 번째 에피소드 'KBS 대놓고 까기'와 두 번째 에피소드 '방송3사 구내식당'은 각각 조회수 28만, 25만뷰를 기록했다.

JTBC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워크맨'을 제작하듯, '구라철'은 유튜브 후발주자인 KBS의 유튜브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K가 제작한다.

연출을 맡은 KBS 원승연 PD는 "앞으로는 김구라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넘어서서, 정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계속 색다르게 시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orae@yna.co.kr

batto5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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