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진도 팽목항 찾아…"바다에서 눈물 흘르는 국민 없도록"
세월호 찾은 해양경찰청장 |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손현규 기자 =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취임 이후 최초 현장 치안 점검 행선지로 9일 전남 목포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안전한 대한민국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청장은 이날 목포 신항의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현장과 진도 세월호 팽목항 기억관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 청장은 팽목항 기억관에서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바다에서 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경찰의 구조능력을 강화하는데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포해경 진도 파출소와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세월호와 같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희생정신 기리겠다" |
김 청장은 이에 앞서 목포 노을 공원에 건립된 고(故) 박경조 경위 흉상을 참배했다.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주변국으로부터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빈틈없이 지키겠다는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김 청장은 오는 10일 안산에 위치한 416기억교실·기억전시관을 방문하고 가족협의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 추모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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