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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공천에 500여명 지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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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 신청이 5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9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5시 비례대표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사무처에서 접수를 받고 있는데 어림잡아도 500명 이상은 된다”면서 “마감시간까지 들어온 서류를 합해 통계를 내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수 측에 유리한 구도라는 평가가 나오자 보수 측 인사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2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면 비례대표 지원자 수가 확연하게 차이 난다. 연동형 비례제로 비례 의석 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30명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기대되는 의석수 차이 때문에 지원수가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미래통합당의 공천 탈락자들이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조훈현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미래통합당의 영입 인재들이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공천 탈락자들은 이 쪽으로 오더라도 안 받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한 번이라도 역임한 인사’, ‘타 정당 공천 신청자 및 탈락자’, ‘정치 철새, 계파 정치 주동자’,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국론 분열 인사’, ‘위선 좌파 및 미투 가해자’ 등은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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