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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 "미래한국당을 위장회사의 우회상장 편볍이라고 해놓고서는 적반하장 논리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서 비례 앞 순번은 소수정당에 내줘야 한다며 '깨알지침'까지 적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26일 이른바 마포 5인 회동에서 민주당의 검은 속셈이 드러난 바 있다"라며 "민주당발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위한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리은폐처가 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해 선거법을 좌파 2·3·4중대에 미끼로 사용한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라며 "준연동형 비례제 등 무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정치개혁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변한 민주당이 이제와서 비례용 연합정당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설성"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지만 정작 생산업체는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라며 "생산설비 설치에만 2~3달 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과잉생산품을 정부에서 어떻게 해소하고 보존해줄 것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11조7000억 원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마스크 확보 예산 단 70억원뿐"이라며 "그런데 현금성 복지는 3조원이다. 국민 건강은 뒷전이고 총선에 도움되는 사업만 넣었다는 이야기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사전 협의나 예고 한 마디 없이 갑자기 처해진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은 외교적 결례를 넘은 국가 무시나 다름없다"라며 "특히 중국에는 사전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귀띔조차 하지 않았다. 매우 부적절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인 입국 절차 강화라는 우리 정부 조치에 대해서도 "정부가 중국과는 달리 일본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국민을 선동하고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록 밖에 안 보인다"라며 "외교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인데 매우 치졸할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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