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1%p 하락 전망
[사진=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로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전광판을 지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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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악의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p) 떨어지고 취업자 수도 36만명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코로나19 경제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65억3100만 달러(약 19조70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한국 GDP의 1.02%에 해당한다.
취업자 수도 전체의 1.19%인 35만7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운수업 생산액이 2.41%p(13억2241만 달러)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호텔·레스토랑·기타 개인 서비스 생산액도 2.13%p(26억6120만 달러)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 농업·광업·채석 분야 생산액은 1.51%p(5억7510만 달러), 기업·무역·공공서비스 생산액은 1.00%p(77억8741만 달러), 경·중공업과 공공사업·건설업은 0.67%p(41억8481만 달러)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ADB가 상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 여행 금지와 내수 감소가 6개월간 이어지고 한국에서도 코로나19가 발병해 3개월간 지속하는 상황이다. 중국 내 소비와 투자가 평시보다 2% 감소하고, 한국에서도 소비가 2% 줄어드는 것도 포함된다. 중국에서 해외로 향하는 관광객은 6개월간 반 토막 나며, 아시아 외 국가에서 동아시아·동남아시아를 찾는 관광객 수도 최상의 시나리오보다도 40% 더 감소한다는 상황도 전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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