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이며,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의 전략을 책임지는 전략부총장을 맡았거나, 맡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당 내 경제통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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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원은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송언석 의원도 현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
김 위원장이 TK 지역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당 내 경제통 역할과 주요 당직을 역임한 이들에 대해 다시 신뢰를 보였다는 평가다. 통합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TK에서 다시 공천을 받은 이들의 재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난 추 의원은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들어섰다. 경제기획원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낸 대표적 정통 경제 관료다.
20대 총선에서 고향인 대구 달성에 출마해 당선된 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한국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한국당 전략부총장을 맡는 등 전공을 살려 통합당 경제정책 분야의 선봉에 서 있다.
1963년 김천에서 태어난 송 의원은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울 거친 예산통이다.
20대 총선에서 역시 고향인 경북 김천에 출마해 당선된 후 국회 예결위원, 한국당 원내부대표 등을 맡은 후 현재 통합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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