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호소하며 생산 중단 밝힌 업체와 협의
공적물량 80%로 확대…131개 중 125개와 계약
지난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한정 수량 입고된 마스크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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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80%를 공적물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업체들과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생산 중단을 알린 업체와는 손해를 보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오후 12시 현재 계약대상 마스크 생산업체 131개 중 125개와 공적물량 확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마스크 종류와 가격, 기존 계약 인수 여부 등을 감안해 개별로 이뤄진다. 다만 일부 업체와는 마스크 품질 등 제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만큼 협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고성능 마스크 포장기 공급에 예비비 43억원을 투입하고 추가 고용보조금도 지급한다. 지급단가는 기준가격 이상 지원하고 주말·야간 생산실적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한다.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업체와 협상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치과 전문 의료기기업체인 이덴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조달청을 통해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키로 했는데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한다고 통보하고 과도한 생산량을 요구한다며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해당 업체와 잘 협의해 업체가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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