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이상직·양향자 경선승리
공천위는 미래통합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 경기 안산 단원을도 청년 우선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지역구 14곳에 대한 경선 결과, 서울 마포갑에서 현역 노웅래 의원이 김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광주 서을에서는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과 이남재 전 전남지사 보좌관을 제쳤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간 대결이 벌어진 광주 광산을에선 박시종 전 선임행정관이 민형배 전 자치발전비서관을 눌렀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선 3선 의원 출신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박희승 지역위원장과 맞붙어 이겼다. 전주갑은 김윤덕 전 의원, 전주을은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승리했다. 경기 용인병은 비례대표 정춘숙 의원, 경기 화성갑은 송옥주 의원이 각각 청와대 출신 행정관을 제쳤다. 광주 동·남갑은 윤영덕 후보, 울산 동 김태선, 경기 의정부을 김민철, 평택갑 홍기원, 김포을 박상혁, 시흥갑 문정복 후보가 이겼다.
한편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지난 1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석균씨가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석균씨 참모진이 전날 지역구에서 모여 출마를 논의했다"고 했다.
실제 한 여론조사 업체는 지난 4일부터 석균씨의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이 지역에 영입 인사인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를 전략 공천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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