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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이 2023년까지 세계 모바일 연결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속도는 13배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스코가 5일 발표한 '시스코 연례 인터넷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G가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커넥티드 헬스, 몰입형 영상 등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모바일 메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한다.
2023년 세계 모바일 연결에서 5G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고 평균 속도는 초당 575메가비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모바일 연결 속도 대비 13배 빠른 것이다.
세계 인구 70% 이상(57억명 이상)이 2G, 3G, 4G, 5G를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전체 인구의 87%(4430만명)였던 모바일 사용자가 88%(4510만명)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모바일 연결 평균 속도는 2018년 13Mbps에서 2023년 44Mbps로 빨라지고 우리나라는 38.9Mbps에서 76.7Mbps로 빨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유선 광대역 연결 평균 속도도 2018년 46Mbps에서 2023년 110Mbps로, 우리나라는 105.7Mbps에서 220.6Mbps로 예상했다.
세계 인구 1인당 네트워크 연결수는 3.6개, 네트워크 연결 기기 중 47%가 영상 재생을 지원할 것으로 봤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개인 네트워크 연결 기기 보유 수는 2018년 6.7개 수준에서 2023년 12.1개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세계 인구 66%(53억명)에 이르고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는 인구 92%(2018년, 4680만명)에서 2023년 95%(4880만명)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2023년에는 5G 보편화로 고도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에 따른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면서 “사이버보안 위협 증가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기업, 정부 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증가하는 트래픽과 취약점에 미리 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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