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브레비아 "엄청나더라…공 좋아 보였다"
힘찬 투구 펼치는 김광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구슬땀을 흘리는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팀 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팀 내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은 캠프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탈삼진 5개를 뽑아내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지만, 핵심 불펜 혹은 마무리 투수로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활약에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불펜 투수 존 브레비아는 "김광현이 어떤 선수인지 모르고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며 "엄청나더라. 그의 공은 정말 좋아 보였다. 원하는 곳에 공을 넣더라"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SK 와이번스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일찌감치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에서 전력투구로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어필한 김광현은 실전 경기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는 최근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 일정이 미뤄졌지만, 문제없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다시 일어났다.
김광현은 6일 오전 3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벌이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편, 이 매체는 김광현 외에도 외야수 딜런 칼슨, 선발 경쟁을 펼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대니얼 폰스더리언, 유격수 폴 데용을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꼽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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