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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서 5, 6번째 우한 코로나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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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이 위험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절차 등을 강화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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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서 5, 6번째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련 다섯번째 확진자는 미군 장병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격리 중에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다섯번째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없고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군 병원의 감시와 치료를 받으며 격리된 상태다.

주한미군 여섯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 격리 중 배우자 외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만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예방조치로 여섯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를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여섯번째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주한미군에서는 대구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방문했던 주한미군 가족이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에는 캠프 캐럴 소속 병사가, 28일에는 캠프 캐럴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이, 29일에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의 배우자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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