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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루친스키 무실점+이명기 홈런, NC KT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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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NC가 이명기의 홈런, 김태진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KT를 꺾었다.

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KT와의 평가전에서 9-5로 승리하며 전지훈련 평가전 총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라이트는 3이닝 2탈삼진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루친스키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선 이명기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김태진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알테어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양의지도 중견수 방향 적시타로 알테어 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2회와 3회 각각 한 점씩을 허용했지만 NC는 3회와 4회 3점을 묶어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이명기가 kt 선발 쿠에바스 선수의 초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명기는 “지난 시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율이 낮아 이번 캠프에서는 이런 상황에 방망이를 내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홈런을 쳤을 때에도 초구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 만든 것 같다. 또 지난해에는 타격할 때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 같아 현재 코치님들과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실전에서는 아직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데 최대한 시즌 전까지 이 부분을 완전하게 고치고 가려고 노력 중이다. 근력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 시즌 끝까지 체력적으로 부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이동욱 감독은 “국내 팀과의 마지막 평가전에 베스트 멤버로 나가서 경기를 했는데 다들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테어 선수가 1회 결승 타점을 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고, 뒤에 로테이션으로 나가는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은 상황에 맞는 배팅을 잘 해줬고, 투수들도 자신들의 계획대로 투구하며 구위 점검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일정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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