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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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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 올림픽 야구 나간다...韓·日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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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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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각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선 썩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 무대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있지만 26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전까지 올림픽 야구에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마이너리거만 뛸 수 있었다. 각 팀의 유망주들이 참가할 수 없어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반면 자국리그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는 한국, 일본, 대만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야구 인기가 내리막길을 걷자 올림픽을 통해 야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MLB닷컴은 이번 결정으로 맥켄지 고어(샌디에이고), 조 아델(LA에인절스), 케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네이트 피어슨(토론토), 조이 바트(샌프란시스코), 앤드류 본(시카고 화이트삭스), 딜런 칼슨(세인트루이스), 맷 매닝(디트로이트) 등 실력은 뛰어나지만 당장 개막전 로스터에는 들기 어려운 특급 유망주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가운데 아델과 본은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유격수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애틀랜타)등을 출전시킬 수 있다.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마이너리거가 풍부한 베네수엘라나 캐나다도 전력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당장 40인 로스터 포함 마이너리거들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예선과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중, 더우류에서 열리는 세계예선부터 출전할 수 있다.

애리조나 예선엔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참가한다. 대만 예선에선 호주와 중국, 네덜란드, 아메리카 예선 2, 3위 팀이 대결을 펼친다. 현재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과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등 4개국이 획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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