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트로트 가수 홍자가 헌혈 동참을 인증한데 이어 기부로 코로나19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홍자는 지난 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오늘 할 일을 끝마친 후 집으로 가는 길 무심코 딱하니! 떡하니! 운명처럼! 똬~! 헌혈의 집이 눈에 들어옴!! 처음이라 무서웠지만 용기내어 보았다! (몸무게 미달로 못 했던 헌혈 초보 딱지 떼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여러분도 동참해주시면 어떨까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ㅋㅋ"라며 #코로나로인한혈액수급난 #빠른 쾌유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헌혈 동참을 애교있게 호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 헌혈이 급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자의 용기는 큰 찬사를 받았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홍자는 마스크를 쓴 채 헌혈 중이다. 살짝 긴장한듯 눈을 동그랗게 뜬 모습이 귀엽다.
이어 3일 홍자의 2000만원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가수 홍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위기를 겪고 있는 대구에 작은 손길을 보태기 위해 나눔 실천을 결심하게 됐다"며 "대구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홍자의 기부금은 대구 내 저소득 계층의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홍자는 트로트 경연 '미스트롯'을 통해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트로트 가수도 스타덤에 올랐다.
sje@mkinternet.com
사진|홍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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