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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미스터트롯' 임영웅 팬"..'최파타' 송소희X안예은, 국악→트로트 다 되는 명품 라이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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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송소희와 안예은이 명품 라이브 실력으로 오후를 빛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국악인 송소희와 'K팝스타5' 준우승 출신 가수 안예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고. 친해진 계기에 대해 송소희는 "제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언니 노래를 한 번 불렀다. 그때 언니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셔서 '영광입니다', '아닙니다, 제가 영광입니다' 하다가 친해졌다. 이번에 또 제 곡을 써주시기도 했다"고 답했다.

안예은은 송소희에 대해 "얘기 나누면서, 저보다 더 어른스러우시고 엄청 열정도 많으시고 항상 멋있다고 느낀다"며 "왜 나같은 것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송소희는 "맨날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토로하며 "덕후심이 모든 거에 강하셔서, 좋게 말하면 열정이고 개성이다. 그 와중에 엄청 겸손하고 본인을 계속 낮추신다. 저도 저를 내세우는 편이 아닌데 저보다 더 그러셔서 서로서로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고 안예은을 칭찬했다.

이어 안예은이 작사, 작곡한 곡인 송소희의 '달무리'도 소개했다. 안예은은 "소희 씨가 영광스럽게도 곡을 의뢰하셨다. 사실 소희 씨가 타 프로그램 등에서 많이 끌어주셨다. 송소희 씨한테 어떻게 곡을 드리다니, 이런 생각이 있어 정말 잘 써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소희 씨가 너무 잘 불러주셔서 제가 쓴 노래가 아닌 것 같다"고 다시 한번 겸손함을 보였다.

어떤 생각을 하며 곡을 썼느냐는 질문에는 "소희 씨가 어느 음역대가 제일 편한지. 제 노래면 막 쓰면 되는데 어쨌든 다른 분께 드리는 곡이니 제일 편한 음역대, 제일 예쁘게 소리가 나는 음 등을 제 곡이랑 다르게 생각하려 했다"고 전했다.

송소희는 이 같은 '달무리'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서 좋았다. 오랜만에 그런 곡을 내고 싶었다. 제가 요구한 니즈를 다 충족시켜주셔서 너무 만족스럽고 편안하게 이 곡을 부르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송소희는 사극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달무리'를, 안예은은 독특한 콘셉트가 인상적인 '카코토피아', '문어의 꿈' 등 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방송 말미 DJ 최화정은 "이번에 '미스터트롯' 나오는 임영웅 씨가 안예은의 '상사화'를 커버하셨다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안예은은 "제가 사실 임영웅 씨한테 ('미스터트롯') 투표를 굉장히 많이 했다. 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화정이 "안예은 씨가 트로트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하자 안예은은 "(임영웅이) 팀미션에서 부르셨던 노래를 짧게 불러보겠다"며 '십분내로'를 열창했다. 송소희 또한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르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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