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쾰러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톰 쾰러(34)가 어깨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쾰러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스프링캠프 라커룸 사진을 올리고 "감사합니다. 나의 경기 제2막이 기다려집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 상태인 쾰러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올해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올해 한 차례 불펜 피칭을 했을 때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공을 던지지 못하는 투수로 있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쾰러는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2017년 7월까지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4⅓이닝 중 767⅓이닝을 마이애미에서 던졌다.
2017년 7월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돼 불펜으로 전환했다.
201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한 차례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방출돼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61경기 36승 55패 평균자책점 4.39다.
그는 MLB닷컴 인터뷰에서 향후 코치나 감독에 도전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면서 "세이버메트릭스 등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있고, 선수들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