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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슈메이커, 부상 복귀전 2⅔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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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슈메이커, 복귀전 완벽투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맷 슈메이커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맷 슈메이커(3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무릎 부상으로 10개월 이상을 쉰 슈메이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5개를 잡았다.

슈메이커는 지난해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주자와 충돌해 무릎을 크게 다쳤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57로 활약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재활을 마친 슈메이커는 3일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회 첫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슈메이커는 키브라이언 하예스와 케빈 뉴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2회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은 슈메이커는 3회 첫 타자 제이슨 마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마틴을 견제구로 잡고, 제이크 엘모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토론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에 "슈메이커의 복귀를 환영한다"라고 썼다.

MLB닷컴 토론토 구단 페이지 뎁스차트는 슈메이커를 4선발로 평가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슈메이커가 지난 시즌 초 구위를 되찾으면, 1선발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 선발진은 더 강해진다.

또 다른 선발 후보 트렌트 손턴은 4회에 등판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터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투수진의 호투로 피츠버그를 4-0으로 꺾었다. 토론토 포수 대니 얀선은 2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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