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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온라인 예배는 진정한 예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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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일 권아솔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34·로드FC)이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온라인 예배가 진정한 예배인가”라고 비판했다.

2일 권아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경외하는 것이 진정한 예배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아솔은 “로마시대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금기시되고 사형에 처했던 당시 상황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뭐가 무서워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인가”라며 “이것은 하나님의 시험이다. 믿는 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이고 전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의 십자가를 지고 믿는다고 하는 자들을 깨우치는 것 또한 나의 사명이며 십자가다”라며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교회를 통하여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돕고 있는 실상보다 어떻게든 싸잡아 욕하고 목사들의 가십적인 기사들만 미디어들은 생산해낸다”며 “마스크 사재기, 코로나 수용소 거부 등 사회에 팽배해 있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 맞서고 예배를 지키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일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몇몇 네티즌들은 “믿음이 없어 안 모이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는 의도다”, “많은 인원이 모인 장소에서 전염원이 있다면 빠르고 넓게 지역사회로 전염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부가 종교와 집회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비롯해 온누리, 소망, 영락, 등의 대형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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